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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방치 농촌아이들'에 온정 밀물

  • 부산일보
  • 2005-05-10
  • 조회수 575

직접만든 돈가스 전달·인라인스케이트 선물 등



속보=지난 2일부터 사흘간 연재된 본보의 '방치되는 농촌아이들' 기획시리즈와 관련,농촌아이들
에게 온정의 손길이 잇따라 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.
부산 연제구 거제 1동에 사는 주부 정인자(45)씨 등 3명은 지난 4일 김해시 흥동 생명나눔재단
을 직접 방문해 예진이(본보 2일자 1면 보도) 등 방치되는 아이들에게 보내달라고 식료품과 라
면 등을 전달했다.

특히 정씨는 이날 부산에서 직접 만들어 온 돈가스를 전달하는 각별한 정성을 보였으며 매달 식
료품과 밑반찬을 지원키로 약속했다.

정씨는 "기사를 읽고 아직도 우리 사회에 어렵게 사는 아이들이 많다는 사실에 눈물을 흘렸
다"며 "수년전 보육원에 맡겨진 아이 5명을 키웠던 때가 생각이나 직접 내 손으로 만든 음식을
먹이고 싶어 친구들과 함께 돈가스를 만들어 왔다"고 말했다.

부산 금정구 부곡동에 사는 손현지(10·장전초교 4년)양은 어머니(38)를 통해 자신의 어린이날 선
물을 대신해 예진이에게 인라인스케이트를 택배로 보내왔다. 손양은 "방과 후 친구도 없이 지내
는 예진이를 보니 불쌍해서 어린이날 선물을 보내게 됐다"며 "예진이가 마음이 우울할 때나 힘
들 때 인라인스케이트를 마음껏 타며 환하게 웃었으면 좋겠다"고 말했다.

김해 생림면에 사는 회사원 김동관(39)씨는 "아직도 이런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에 돕고 싶은 마
음이 생겼다"며 매달 일정금액을 후원키로 했으며 부산 서구 서대신동에서 사업을 하는 이종규
(43)씨도 매달 후원을 약속했다.

김진성기자 paperk@